[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땅을 뚫지 않고도 하수관을 보수하는 장치가 개발됐다. 이 장치는 좁은 도로에도 진입할 수 있어 주택이나 상가단지가 밀집한 골목에서도 용이하게 하수관을 보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소로 진입이 가능한 자주식 공기압 반전장치를 이용한 하수관거 비굴착 전체 보수공법'(제709호)과 '무량판구조의 뚫림전단 성능향상을 위한 나선형 전단보강체 설치공법'(제708호) 등 2건이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다른 신기술인 '나선형 전단보강체 설치공법'은 보 없이 기둥과 슬래브(철근콘크리트 바닥)로 구성되는 무량판구조 건축물 공사 때 기둥주위 슬래브의 뚫림전단으로 인한 파괴위험을 줄이기 위해 나선형 전단보강체를 설치하는 공법이다. 건축물의 층고를 줄이면서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건설신기술 품셈마련 등 제도개선 내용과 최근 지정된 신기술 등에 대해 전국 발주청과 설계용역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권 설명회는 지난 6월 열었다.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설명회를 개최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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