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11개국의 정상은 이날 회의 폐막 후 별도 성명을 통해 "참상 현장의 증거들이 시리아 정부에 화학무기 사용의 책임이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잔학 행위의 재발을 막고 중대한 국제 규범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 기자회견에서 "G20 회원국 정상 대부분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해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20분 정도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시리아 해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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