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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탓에 올 추석엔 '원기회복 선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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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날씨 탓에 올 추석선물은 원기보충을 위한 건강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비타민 외에 버섯, 건강즙 등의 보양식 제품 위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최근 한달 간 건강식품 판매가 지난해 추석 같은기간 대비 34% 증가했다.
한창 벌초 철이기도 한데다 올해는 9월 중순까지 늦더위 예보되어 있어 추석 선물로 건강 보양식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 추석 선물로 신선식품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건강식품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식품 품목별로 보면, 한방·약용버섯 판매가 전년 추석 대비 2배 이상(135%) 급증했다. 그 중에서도 녹용·감초·한방재료가 339%로 크게 증가했고 약용버섯은 85%, 오미자·구기자·한방차 판매는 69% 늘었다.

같은 기간 비타민 제품 판매는 86% 증가했다. 복합비타민은 276%, 비타민C는 102%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타 비타민의 판매도 1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홍삼, 인삼 가공품의 판매의 인기는 올 추석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같은기간동안 이들 제품 판매는 278% 늘었다. 먹기 편한 홍삼 절편과 정과는 전년 추석 대비 85%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몸에 좋은 건강즙과 꿀차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과즙·건강즙 판매가 전체적으로 전년 추석 대비 25%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도라지·민들레즙은 104%, 마늘즙·엑기스는 110%, 블루베리즙 140%, 사과즙은 6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토종꿀세트 판매는 지난해보다 37% 가량 증가한 수치다.

김현준 G마켓 가공건강식품 팀장은 “올해 추석은 날씨가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석 선물도 더위에 대비한 보양식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건강즙 등은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데다 선물용으로 깔끔하게 포장된 제품도 많이 나와 추석을 앞두고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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