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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도라지' 6일 가장 근접…진로·강도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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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도라지' 6일 가장 근접…진로·강도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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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일 새벽 발생한 제17호 태풍 '도라지(TORAJI)'는 오는 6일 한반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매우 유동적이어서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라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약한 소형 태풍으로, 일본 부근까지 수축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13㎞의 속도로 느리게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3일까지는 지향류를 따라 계속 북동진하고 4일부터 5일 후반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매우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거나 정체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북위 30도 부근까지 북상하는 5일 후반부터는 몽골지역에서 남동진하는 상층기압골과 다시 상호작용하면서 태풍의 이동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북쪽 방향의 이동성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에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상층기압골의 모양과 이에 근접하는 태풍의 위치와 이동속도에 따라 5일 이후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서는 태풍이 북상하기 전인 3~5일 동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높게 일겠고, 6일에는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파고가 더욱 높아지겠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6일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에서도 북서쪽 기압골에 동반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가 오겠다. 또한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으나, 태풍 진로와 강도 변화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분석자료로는 대한해협 방향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지만, 제주도 부근으로 근접하거나 일본 방향으로 동진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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