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남자라면 군대에 다녀와야 한다’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결과는 남녀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남성 73.3%는 ‘군대에 다녀와야 진짜 사나이가 된다’는 의견을 보이며, 군생활 경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나머지 26.7%의 남성은 ‘아니다. 군대 다녀와도 별 거 없다’고 답하며 의견을 달리했다.
‘현역 군필자와 병역 면제자 중 연애 대상으로 선호하는 남성’에 대해 물어본 결과 여성 96.4%가 ‘현역 군필자’를 선택하고 나머지 3.6%만이 ‘병역 면제자 혹은 공익요원 군필자’를 선택했다.
이어서 ‘군생활 중 이별을 맞거나 고무신을 거꾸로 신어본 경험’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여성은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경험’에 대해 84.2%가 ‘없다’고 답했다. 오직 15.8%의 여성 응답자만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남자친구가 제대할 때까지 연애를 지켜낸 여성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본 경험이 없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여자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원인’은 무엇일까.
남성 66.6%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1위로 꼽았다. 이어서 ‘다른 이성이 좋아졌기 때문’(18.5%), ‘소개팅, 미팅 등 여자친구 주변의 유혹 때문’(7.4%)이라는 답변이 2, 3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여자친구에 대한 의심과 집착’(3.1%), ‘군생활에 대한 보상심리’(1.5%), ‘군인은 군대이야기만 늘어놓기 때문’(1.2%)등의 예상이 이어졌다.
여성 응답자 62.5% 또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1위에 올렸다. 다음으로는 ‘다른 이성이 좋아졌기 때문’(19%), ‘소개팅 미팅 등 주변의 유혹 때문’(6.2%)이라는 응답이 이어졌다.
기타 의견으로는 ‘여자친구에 대한 의심과 집착’(7.4%), ‘군인은 군대 이야기만 늘어놓기 때문’(2.4%), ‘빡빡 머리, 촌스러운 옷차림 등 외모에 대한 실망 때문’(1.3%) 등의 답변이 순위에 올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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