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로 전달에 비해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1%대의 물가상승률이다. 전달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0.1%포인트 줄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2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올랐다. 생활물가 중에서는 식품이 전년 대비 1.5% 올랐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신선 어패류,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신선채소물가가 전달에 비해 18.4%,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오르면서 신선식품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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