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는 민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속한 고령화 현상에 따라 예상되는 노인 빈곤문제 등의 예방을 위한 논의가 오고갔다. 특히 정년연장이 노동시장과 근로자의 노후소득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장기적 고용정책과 자산대책 수립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홍원구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년연장이 퇴직연금에 미치는 영향과 고령화 가속에 따른 장기적 자산대책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정년 연장이 퇴직을 앞둔 근로자의 퇴직 소득 안정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홍원구 연구위원은 "퇴직자산의 연금화와 중도소진 방지 정책을 마련하고 국민연금을 포함한 퇴직자산의 해외투자를 확대해 고령화 위험의 국제 분산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용환경 변화에 대비한 장기적 위험관리 등 제반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하고 기업부담, 형평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보완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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