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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원, '그녀의 신화'로 연기 날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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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원, '그녀의 신화'로 연기 날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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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종합편성채널 JTBC '그녀의 신화'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명품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이승렬 PD의 포부가 무색하지 않은 결과다. 여기에는 주연배우 최정원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방송한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는 1.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녀의 신화'는 거센 운명의 파고 앞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성공에 대한 열망을 자신의 힘만으로 일궈내는 나홀로형 캔디 스토리를 담는다. 주인공 정수(최정원 분 )가 외부의 힘이나 도움 없이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성공의 사다리를 밟아 올라간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수(최정원 분)가 우여곡절 끝에 신화그룹에 입사, 꿈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사촌동생 경희(손은서 분)가 자신의 인생을 빼앗아 운명이 뒤바뀌었지만 고난과 역경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나아가며 힘찬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극중 '나홀로 캔디'로 고군분투하는 최정원은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받고 악인들의 공격에서 벗어나는 흔한 캐릭터가 아니다. 어린 시절 홀어머니를 여의고 어딜 가도 환대받지 못하고 굴곡진 인생을 살아야만 했던 그는 '잡초'같은 성격으로 꿋꿋이 살아남았다.
그러나 정수(최정원 분)는 누군가에게 복수를 꿈꾸거나 자신의 생활을 한탄하는 모습이 아니라 늘 긍정적이고 오로지 꿈만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적 인물로 보는 이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슴 속 깊이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밝고 주변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이 역할은 최정원에게 적역이었다는 평이다. 소탈한 옷차림에 털털한 말투를 지녔지만 흰 피부와 언제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큰 눈은 보는 이들의 가슴 속 한 켠을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동안 최정원은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색다른 모습을 보이며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뿜어낸 바 있다. 앞서 신하균과 함께 열연을 펼친 '브레인'의 당찬 여성 윤지혜, '올인'의 섹시 댄서, '소문난 칠공주'의 까칠한 미인 나미칠 등을 연기하며 그는 강렬한 색을 가진 배우로 우뚝 섰다.

앞서 열린 '그녀의 신화' 제작발표회에서 최정원은 "신인 시절 내가 스타일리스트 역할과 운전까지 모두 혼자서 했다"며 "그 경험을 토대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감격에 겨워 목이 메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어려운 시절의 경험이 있어서일까. '그녀의 신화' 속 최정원의 연기는 날개를 달았다.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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