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은 10월 1일부로 은행들이 부동산담보대출을 할 때 전체의 10%를 넘지 않는 선에서 부동산 가격의 80%를 넘는 자금을 대출해 줄 수 있도록 제한했다. 지금까지 은행들은 부동산대출의 30%를 부동산 가격의 80%를 넘는 자금 대출에 할애해왔다.
뉴질랜드는 타오르는 부동산 시장 열기를 식히기 위해 우선 은행권 부동산담보대출 제한 카드를 써 보고 정 안되면 금리인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금리인상은 뉴질랜드 통화 가치를 가파르게 절상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뉴질랜드는 주택가격 상승이 자칫 거품 붕괴로 이어져 은행권이 타격을 입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해 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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