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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뉴질랜드산 유제품 '보튤리늄균' 추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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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입된 보튤리늄균 오염 유청분말·조제분유 없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당국이 식중독균에 오염된 뉴질랜드산 유제품이 국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뉴질랜드 유제품을 대상으로 한 미생물 검사를 강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부터 조제분유를 포함한 뉴질랜드산 모든 유제품에 대해 보툴리누스 식중독의 원인균인 '클로스트리움 보튤리늄'(미생물)에 대한 검사를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뉴질랜드 기업 폰테라의 하우타푸(Hautaupu) 공장에서 만든 유청분말이 보튤리늄균에 오염됐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보튤리늄균은 멸균되지 않은 병이나 통조림 등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혐기성 세균으로, 이 균에 오염된 제품을 섭취하면 8~36시간 후 현기증, 두통, 호흡곤란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식약처에 따르면 보튤리늄균에 오염된 폰테라의 유청분말은 중국, 태국 등 6개국으로 수출됐다. 올해 폰테라에서 유청분말(100톤)이 국내 수입됐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하우타푸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아니었다. 또 이를 원료로 한 뉴트리시아의 카리케어 조제분유도 국내로 수출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만약 수입 신고되는 해당제품이 있는 경우 즉각 불합격 처분토록 했다"면서 "개별 소비자가 인터넷 등에서 카리케어 조제분유를 구매하거나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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