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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 맞은 을지로위원회 "朴 비전·계획·능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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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출범 100일을 맞은 민주당 '을지로(을을 지키는 길)위원회'는 지난 6개월 박근혜 정부가 '비전·계획·능력 없는 3무(三無) 정권' 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을지로위원회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6개월은 적어도 경제분야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발제자로 나선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국민의 절반이 넘는 51.7%가 '창조경제'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현 정부의 비전을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창조경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실행계획도 "기존 정책들의 '재탕삼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계획성에 대해 지적했다.

하룻밤새 정책이 바뀐 '2013 세법개정안'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경제팀은 능력도, 존재감도 상실했다"며 "대통령의 한마디에 바뀌는 세법개정안을 보면 민간의 경제주체들은 조세정책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예측할 수 없게 된다"고 경제정책 실행능력에도 의구심을 표했다.

이날 100일을 맞은 '을지로위원회'는 '을(乙)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면서 돛을 올렸다. 지난 100일간 의원회는 35회 이상의 현장방문, 11회의 사례발표, 34회의 기자회견, 54건 이상의 법률상담, 7건의 교섭중재와 타결, 4건의 입법성과를 거뒀다고 총평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경제권력의 횡포로 고통 받는 을(乙) 뿐 아니라 인간 존엄을 훼손당하는 많은 '을'을 살리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를 넘어 사회민주화, 문화민주화로 나아갈 때 진정한 을을 위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맞고 있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지금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어엿한 민주당 변화의 상징"이라며 "국민이 다시 찾는 민주당의 시작이 됐다"고 자평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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