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위원회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6개월은 적어도 경제분야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하룻밤새 정책이 바뀐 '2013 세법개정안'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경제팀은 능력도, 존재감도 상실했다"며 "대통령의 한마디에 바뀌는 세법개정안을 보면 민간의 경제주체들은 조세정책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예측할 수 없게 된다"고 경제정책 실행능력에도 의구심을 표했다.
이날 100일을 맞은 '을지로위원회'는 '을(乙)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면서 돛을 올렸다. 지난 100일간 의원회는 35회 이상의 현장방문, 11회의 사례발표, 34회의 기자회견, 54건 이상의 법률상담, 7건의 교섭중재와 타결, 4건의 입법성과를 거뒀다고 총평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맞고 있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지금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어엿한 민주당 변화의 상징"이라며 "국민이 다시 찾는 민주당의 시작이 됐다"고 자평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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