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카드는 기존 체크카드 기능에 신용결제 기능이 부가된 카드다. 체크카드처럼 통장 잔액 안에서 소비할 수도 있고, 잔액 이상을 넘어가면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10만~30만원 선에서 신용결제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카드로는 우리카드의 '듀엣 플래티늄 카드', 신한카드의 '참(Charm)신한 체크카드', KB국민카드의 '금융포인트리 하이브리드 카드', 삼성카드의 '신세계KB국민은행삼성체크카드' 등이 있다. 하나SK카드의 경우 본인이 소지한 체크카드에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다. 카드별로 쇼핑, 교통, 통신 등 혜택도 다양하므로 본인에게 맞는 것을 골라 쓰면 된다.
다만 하이브리드카드의 신용한도는 30만원 수준으로 높지 않으므로 철저하게 비상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불편을 겪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에 비해서는 발급이 쉽지만, 하이브리드 카드 역시 발급조건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다. 다른 은행에 신용카드나 대출 연체가 있거나, 핸드폰 요금 연체가 있는 경우는 발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본인의 금융 상황을 잘 알고 발급받는 것도 필요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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