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나들이...모두가 좋아하는 건강 '두부선'=한여름 밤 가족들과의 나들이에는 남녀노소가 좋아할 만한 두부선을 추천한다. 힐링 푸드로 유명한 두부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소화흡수를 도와줘 밤에 먹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닭 가슴살과 갖은 색상의 채소를 함께 조리하면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입맛도 사로잡는 도시락 메뉴가 완성된다.
◆연인의 로맨틱 데이트...'과일 슬라이스 꼬치'로 달콤하게=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 어울리는 간식으로는 달콤한 초콜릿이 제격이다. 초콜릿의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은 사람의 기분을 자극하고 흥분시키게 하는 효과가 있어 연인 사이의 애정 지수를 높일 수 있다. 코코아 파우더를 묻힌 파베 초콜릿에 좋아하는 과일을 슬라이스해 꼬치를 만들면 달콤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간편한 피크닉 메뉴가 된다. 부드러운 선율의 재즈 공연장에서 파베 초콜릿과 과일 슬라이스를 먹는다면 로맨틱한 무드는 배가 된다.
커플들이 찾으면 좋을 재즈공연으로 '제 8회 썸머 인 여르미오 재즈앤락(Summer in 여르미오 Jazz&Rock) 페스티벌'이 있다. 8일부터 10일까지 안산 예술의 전당 중앙광장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에는 가수 하림이 만든 월드뮤직 그룹인 집시&피시 오케스트라, 허소영, 국카스텐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잊지 못할 낭만적인 밤을 선물해 준다.
열량 소모와 땀 배출량이 많은 뮤직 페스티벌에 에너지를 보충시켜 줄 떡을 준비해 보자. 뮤직 페스티벌과 전통 음식인 떡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줘 식사 대용이 되며 손에 들고 먹을 수 있어 야외 공연장에서 즐기기 좋다. 만들기도 쉽고 재료 준비도 의외로 간단하다. 찜통에 넣는 시간을 제외하면 30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고 집 근처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면 충분하다. 쫄깃한 식감에 먹는 즐거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재료로 앙금을 만들 수 있어 만드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요리가 귀찮은 더운 날씨에는 '토마토 가지 샐러드'=더운 날씨에 요리하는 것이 귀찮다면 샐러드가 제격이다. 준비한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스만 부어주면 완성된다. 따로 모양이 흐트러질 걱정도 없어 야외 나들이에 어울린다.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는 제철을 맞아 싱싱함이 가득 한 토마토와 가지를 준비하자.
토마토는 열량이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줘 열대야로 지쳐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족 구성원 모두의 건강을 챙겨주기에 적합하다. 소스는 간장과 레몬즙을 사용하면 짭짤하고 새콤한 맛이 더해져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는데 그만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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