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종가집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진행된 7월 한 달 열무김치 판매가 전달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15% 상승한 수치다.
포장 열무김치가 잘 팔리는 이유는 40일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긴 장마 탓이 가장 크다. 일조량 부족은 물론 쏟아 지는 비 때문에 침수된 밭이 속출하면서 열무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그나마 판매 가능한 상품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이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값비싼 열무를 직접 사기보다 안정된 가격의 포장 열무김치 구매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성준 종가집 팀장은 "종가집은 사전 계약 재배로 안정적인 가격에 열무를 공급받고 있어 그나마 피해가 덜 하다"며 "장마가 끝난 후에도 당분간 열무를 비롯한 채소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 포장열무김치 판매량도 계속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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