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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데스크]8월부터 마그네틱 카드, 일부 ATM기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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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카드 복제사고로 5년간 300억 피해 발생
8월부터 ATM 80% MS카드 사용 금지
카드대출, 가맹점 결제 내년 1월부터 사용 제한
내년 2월 모든 ATM에서 MS카드 사용 금지
카드 위변조 가능성 적은 IC카드로 전환해야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앵커 - 다음 달부터 마그네틱 신용카드(MS)를 이용한 은행 현금인출기(ATM) 사용이 힘들어진다고요?
기자 - 네. 감독당국은 카드 위조와 변조를 통한 복제 사고를 막기 위해 마그네틱 신용카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8월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은행이 운영 중인 전체 ATM 7만여대 중 80%에 대해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현금 인출을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신한은행, 국민은행 ,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은 최근 고객에게 마그네틱 신용카드 사용 제한을 강화한다는 지침을 공지했습니다.
앵커 - 그동안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위변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죠?

기자 - 네. 최근 5년간 2만7천여건의 카드 복제사고로 300억원의 피해가 생겼습니다. 모두 마그네틱 신용카드 복제 또는 가맹점 결제단말기 해킹에 의한 것인데요.

지난해 말 기준 마그네틱 신용카드, 즉 MS카드는 230여만장으로 전체 카드(6천610여만장)의 3.5% 수준인데요. 이 가운데 은행권에 MS카드가 130여만장 몰려 있습니다.

앞서 감독당국은 올해 2월부터 은행 ATM 절반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현금 인출 기능을 없앴습니다.

앵커 - IC카드는 MS카드에 비해 훨씬 위변조 가능성이 적죠?

기자 - 네. MS카드는 신용카드 속 검은색 띠의 자성체에 계좌번호, 가입자 번호, 암호 등 고객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데요. IC카드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내장된 카드로 칩에 정보 저장과 처리를 할 수 있어 위변조 가능성이 적습니다.

감독당국은 MS카드의 IC카드 전환이 대세인 만큼 MS카드의 조기 전환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은행들 역시 MS카드 고객이 인터넷 뱅킹을 할 경우 IC카드 전환 대상임을 알리고 카드 신청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ATM에서 MS카드로 현금을 찾을 때 IC카드 전환 안내 화면에 확인 버튼을 삽입해 고객에게 공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 마그네틱 신용카드로 ATM기를 사용하셨던 분들은 불편함이 크겠어요.

기자 - 8월부터 ATM의 80%에서 MS카드의 현금 인출이 제한되고 내년 2월부터는 모든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꺼내 쓸 수 없게 되는데요.

MS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과 음식점 등 가맹점 결제도 내년 1월부터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일상생활에서 결제는 기존 MS 단말기를 MS 겸용 IC 단말기로 바꿔 내년부터 MS카드로 물품이나 용액 구매를 제한할 방침입니다.

전체적으로 MS카드가 가능한 ATM을 찾아보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MS카드 쓰시는 분들은 하루빨리 IC카드로 전환하시는 게 좋습니다.


※본 기사는 7월 30일 아시아경제팍스TV <투데이데스크>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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