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은행·보험사 등 글로벌 금융기관 8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리스크 관리 강화를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고 답한 기관은 55%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딜로이트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0%는 올해 리스크 관리 부문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58%는 향후 3년 동안 리스크 관리에 더 많이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금융사가 과거보다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구축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금융기관들은 임원진 보수에 대해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임원진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조항이 마련됐다고 답한 기관은 41%로 2010년의 26%보다 늘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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