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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통령 "엔화 약세 환율방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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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마잉주 대만 총통은 25일 일본 엔화 대비 대만 달러의 강세와 관련, 수출 경쟁력을 위해 인위적으로 대만 달러 가치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마 총통은 이날 수도 타이페이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만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원자재를 비롯한 수입 물가가 크게 올라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이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것은 장기 디플레이션 때문이라고 마 총통은 설명했다.

마 총통은 이어 "우리는 보다 더 균형잡힌 정책을 갖고있다"며 "안정된 환율 정책이 수출과 수입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월 종전의 3.59%에서 2.4% 낮아졌다. 반도체 업체를 비롯한 대만 수출기업들은 자국 화폐 가치를 절하시켜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대만달러 가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한 이후 지난 12개월간 엔화 대비 22.3%나 올랐기 때문이다.
마 총통은 "올해 대만 경제가 최소 2%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회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성장 둔화는 대만이 다른 시장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마 총통은 "과거와 같이 중국이나 미국에 의존할 수는 없다"면서 "동남 아시아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우리의 수출업체들도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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