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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반환점, 시민행복 위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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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반기 성과 토대로 무더위 식히는 대책 마련 부심 "
순천정원박람회 반환점, 시민행복 위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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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를 테마로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반환점을 돌아 순조로운 순항을 하고 있다.

박람회 성공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관람객유치의 초반흥행에 성공하면서 개장 두 달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고 24일까지 232만 명이 입장했다.

이는 생태와 환경을 중시하는 21세기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결과라고 조직위는 자평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지속되면서 관람객이 줄어들었지만 조직위원회측은 혹서기가 지나가면 관람객 상승추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하계휴가와 방학기간을 겨냥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의 주요성과와 현재 마련한 대책을 보면 먼전 주제공연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는 총 3,993회 중 2,500여 회를 추진하고, 8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한 여름밤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대형콘서트를 마련해 아이들부터 청소년, 성인,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 힐링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름철 아이들이 선호하는 물놀이 관광을 위해 인근 여수와 나주, 화순 등의 워터파크와 제휴 연계 관광 상품도 추진 중이다.

또 방학기간 아이들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물풍선 터트리기, 물총싸움, 미꾸라지 잡기 등 자연체험도 실시하고 있다.

웰빙과 힐링의 건강 나들이를 위해 약용식물원에서 한방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관련 국가와 지자체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중국, 이란, 일본, 터키 등 12개국에서 이미 국가의 날을 운영하였고, 10월까지 9개국이 더 참여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날은 고양, 담양, 서울 송파, 수원 등 31개 도시에서 참여했고, 추후 29개 도시가 계획 중이다.

최근 박 대통령께서도 정원박람회장 방문의사를 밝힘으로써 중앙요로와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패턴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금까지 4회에 걸쳐 화훼 연출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2회의 연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신저가 되는 나비, 무당벌레를 토요일마다 방사하여 생태교육의 효과를 높였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세이셜공화국에서 도입한 육지거북을 남문잔디광장에 나들이시켜 유쾌하고 흥미로운 관람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현역입영예정자에게는 군인과 똑같이 50%할인 혜택을 부여해 기간 중 박람회장을 방문 후 입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폭염을 대비해 시설보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늘막 쉼터를 12개 증설하여 2백여 개를 설치해두고, 세정대(12개소)와 포그시스템(2개소, 180m), 쿨펜(5개소)도 요소요소에 설치하여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그늘막과 의자 등 시설은 여수엑스포장 물품을 재활용하여 17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 관람차 2대를 추가 확보하여 총 13대를 운행하고 있다.또, 박람회장내 간이 물놀이시설도 설치해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야간개장 후 밤에 찾는 관람객을 위해 순천호수정원에 경관조명 설치해 밤하늘을 수놓을 멋진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중부지방의 폭우 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호우와 태풍 대비를 위해 빗물펌프장을 설치 완료하였고, 마대, 말뚝 등 수방자재도 충분히 비축해 두고 있다.

국내 관람객 유치에도 각급 교육청과 대학 및 초중고 등을 대상으로 방문홍보 등 지속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정원박람회가 이처럼 성공궤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4대질서 운동 참여를 비롯, 각계각층에서 성공개최를 위해 모아주신 열정과 슬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박람회 후 사후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TF팀을 가동해 각계각층의 시민 여론을 수렴 중에 있다.

조충훈 시장은 “생태수도 순천의 시작은 지난 2003년 동천가꾸기 사업부터 밑그림이 그려졌다”며 “박람회 최종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며, 자긍심을 나누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순천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도시들이 부러워하는 생태도시로 거듭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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