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OIL, 2Q '영업흑전' 불구 환차손 탓 '순손실'(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분기 영업이익 996억원, 순이익 225억원 기록…외형 나타내는 매출액도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Oil 이 지난 2·4분기 다소 엇갈린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환차손 영향에 따라 순이익은 적자를 보인 것이다. 외형은 제품가격 하락 여파에 축소됐다.

25일 S-OIL은 2분기 영업이익이 99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지만, 순이익은 22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전 분기 대비 13% 줄어든 6조9747억원으로 집계됐다.
S-OIL은 "2분기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환차손이 발생,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며 "2분기 발생한 환차손은 환관리 메커니즘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 상승 또는 환차이익을 통해 모두 회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감소에는 계절적 성수기 종료에 따른 정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마진 하락, 판매량 감소,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 등이 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1분기 성수기 종료에 따른 국제 정제마진 하락 여파로 전 분기 1310억원 영업흑자에서 594억원 영업적자로 전환됐다.
석유화학부문은 양호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소폭 감소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하락한 1095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부문은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윤활기유 국제 마진이 회복 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한 4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7월 현재 정유 및 윤활기유 부문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석유화학부문 마진 역시 현재 견조한 수준을 유지있고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분기 대규모 환차손을 야기했던 환율도 7월 현재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상당 규모의 환차이익이 예상된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OIL은 "정유부문은 하반기 세계 경제 회복과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석유화학 부문은 하반기 PX와 벤젠 모두 신규 증설에 따른 공급량 증가가 수요 증가에 미치지 못하면서 현재 수준의 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활기유 부문은 하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마진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황 개선에 더해 대규모 정기보수 및 시설개선 완료에 따른 하반기 가동률 증가 및 에너지 절감 효과도 실적 개선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국내이슈

  •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해외이슈

  •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