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정부, '스노든 난민지위 부여' 러시아에 해명 요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정부는 전직 CIA(중앙정보국)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에 러시아가 사실상의 난민 지위를 허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러시아 정부에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또 스노든을 추방해 미국으로 보내라고 다시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에 스노든의 지위가 바뀌었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며 "미국은 스노든을 반드시 본국으로 송환해 기밀유출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이날 사실 파악을 위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앞서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구역 안에 머물러온 스노든은 이날 러시아 이민국에서 공항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증명 서류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서류는 스노든이 지난 16일 러시아 당국에 제출한 임시 망명신청서에 대한 접수 확인증으로, 사실상의 난민 지위를 획득했다는 뜻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외신은 스노든이 러시아 국경도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스노든의 변호인인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스노든이 당장 러시아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노든이 아직 러시아 입국을 허용한다는 서류를 받지 못했다"며 "정치적 망명 신청은 3개월 안에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노든을 기밀유출죄로 기소해야 한다는 미국 국민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3%가 스노든을 기밀유출죄로 기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