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왼쪽)와 노부야키 카미야 와카모토 사장(오른쪽)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마카이드'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한미약품 은 일본 제약사 와카모토와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마카이드'(MaQaid)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카이드는 안구에 주사하는 제품으로 주성분 외 부형제가 첨가되지 않았고 완전 무균설비에서 생산돼 최적의 안(眼) 내 주사가 가능하다. 한미약품과 와카모토에 따르면 일본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시력교정 및 황반두께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한미약품 측은 국내 시판허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 적정 수준의 보험약가를 획득해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대폭 경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종수 부사장은 "일본에서 처방되는 마카이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효과와 약값부담 절감 등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 약이 시판되면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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