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수술의 혁명'이라고 할 만한 이 마법의 기구 덕분에 환자들은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의사들 역시 그동안 위험하게 여겨졌던 수술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의사들은 암 수술 도중 떼어낸 조직을 검사실로 보내 이것이 암인지 정상조직인지를 판별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그 결과도 항상 정확하지는 않다.
영국에서는 해마다 30만명 이상이 암 진단을 받고 200만건 이상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지만 유능한 의사들조차 문제가 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암이 재발하거나 환자가 재수술을 받아야 하기도 한다.
이미 암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아이나이프는 암 조직을 100% 정확하게 구분해 냈다.
이 기구를 개발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학의 졸탄 타카츠 박사는 "절제 수술과 진단 기능을 하나로 합친 기술"이라며 "환자들은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면서도 재발 위험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장치가 이미 런던의 병원 3곳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성공할 경우 2~3년 내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사면에 월급 275만원 줄게"…'군인부족'에 여성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