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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원株]OCI, 7.98% 뛴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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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주(7월8일~12일) OCI홀딩스 가 시가총액 규모 상위 100개 종목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의 태양광관련 무역 분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현지 종속회사가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OCI는 지난 8일 13만1500원에서 지난 12일 14만2000원으로 1만500원(7.98%) 올랐다. OCI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동안 순매수를 기록하며 11만2256주, 155억2800만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일의 한 정부 관계자가 중국이 EU산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한다"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태양광 대장주인 OCI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경제부의 한 관리를 인용해 중국이 EU산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델스블라트도 필립 뢰슬러 독일 경제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EU산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OCI는 이날 미국 현지 종속회사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 종속회사 OCI 와이오밍 지분 51%를 신설된 종속회사에 현물 출자했다"며 "해당 법인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사업설명서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EU 분쟁완화 기대감이 주가가 뛰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아닌 만큼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폴리실리콘 업황 개선이 필수적인데 개선 속도가 더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2·4분기 OCI의 매출액은 8026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흑자전환)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99.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폴리실리콘 출하량은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기 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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