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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구루 짐 로저스 "금값 900달러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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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바닥 2014년이나 2015년 가야 될 것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상품 투자의 권위자(구루)인 짐 로저스는 금값이 온스당 9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 로저스는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이하 BI)와 최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 이상으로 치달은2011년 12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인물이다.

금값은 지난달 27일 온스당 12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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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는 ‘2년전 어떻게 금값이 1200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느냐’는 질문에 “금값은 당시 11~12년 동안 계속 상승했는데 그것은 비정상”이라면서 “한번도 하락하지 않고 12년 연속 상승한 자산은 알지 못한다.금은 조정이 필요했고 그래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면서 “12년간 상승한 금이 몇일이나 몇주 혹은 1년이나 2년간의 정리나 조정을 받는 것은 아주 이치에 닿는다”고 강조하고 “2014년이나 2015년이면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로저스는 “내 생각에는 금은 복잡하게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래서 금을 사지 않는다. 금이든 은이든 팔지도 않았고 사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관망하면서 새로운 저점을 예상하고 있는데 그것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값이 하락할 것으로 믿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금은 오르고 떨어질 리 없다고 믿는 공상가(mystics)가 많고 많은데 이게 내가 금이 아직 맨아래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면서 “금값이 1200달러까지 갈 수가 없다는 사람이 많고 많다”고 설명했다.

'바닥을 치는데 얼마나 걸릴 것 같으냐'는 물음에 그는 “2014년이나 2015년 전에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면서 “황소장(bull market.상승시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금은 결국에는 새로운 고점을 찍을 것이고 다른 고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하강없이 12년 올랐기 때문이며, 투자역사에서 한 해도 하락하지 않고 12년간 올라간 게 있는지 모른다”고 단언했다.

그는 “금값이 12년간 오르도록 한 것은 20년간의 하락장(bear market) 이었다”고 설명하고 “1980년 금값은 붕괴하기 시작해 10년 이상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하락장이 이어지면 모두가 팔고 나가며, 광산은 폐쇄하고 열기도 해 멋진 장기 황소장을 위한 터를 놓기 마련이며 이것이 20년간의 진짜 절망 이후 금에 일어난 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로저스는 이어 전세계에서 돈을 많이 찍어낸 것과 부채, 위기,사람들이 금을 사야할 심리적 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금값이 내려갈 다른 이유로 인도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를 꼽았다. 그는 “인도의 경상수지 최대 요인은 석유와 금으로 석유는 어쩔 수 없는 것이어서 인도의 정치인들은 금탓으로 돌리고 금 수입을 줄일 많은 조치를 취했고 또 취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12년간의 상승후 금값 하락을 개시하도록 할 주요 촉매 혹은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밖에 프랑스가 금 구매를 제한하기 위해 현금으로 1000유로 어치 이상 구매할 수 없도록 했고 독일도 금의 매매를 어렵게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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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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