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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레타 총리, 취임 후 첫 경기부양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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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4월 취임한 이탈리아의 엔리코 레타 총리 내각이 첫 번째 경기부양책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과 자유민주당으로 구성된 이탈리아 연정은 지난 15일 오후 6시간의 회의 끝에 약 80개 항목으로 구성된 경기 부양책을 마련했다.
이번 부양책에 따라 연정은 도로와 철도 건설에 30억유로 이상을 투입, 3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들에 최대 50억유로를 지원해 설비 투자를 늘리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과 기업의 전기세 부담도 전체적으로 5억5000만유로 낮춰줄 계획이다. 대신 재생 에너지 등 일부 유틸리티에 지원됐던 정부 보조금이 삭감된다. 연정은 또 학교 건물 개보수를 위해 1억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경기부양책은 의회 승인을 거쳐 수일 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타 총리는 "의미있는 조치들이 이탈리아 경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번 경기부양책이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양 당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레타 총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유럽연합(EU)이 긴축 일변도의 정책을 완화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좀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타 총리는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3%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연정이 논란이 됐던 세금 감면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고 전했다. 자유국민당은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금 철폐와 내달 1일 시행 예정인 부가가치세 인상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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