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하청(사내하도급) 근로자 1100명에 대한 정규직 채용을 완료했다.
이날 합격통보를 받은 300명은 서류 전형 및 인성검사,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약 2주간의 실무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합격자는 150명씩 2개조로 나뉘어 6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오는 7월에 울산, 아산, 전주공장 생산현장에 배치될 계획이다.
올해 초 실시한 생산 인력 신규채용에는 전체 사내하도급 근로자(약 6800명)의 약 83%에 해당하는 5614명이 응시했다. 특히 사내하청 조합원들도 수 백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6월 200명의 하청근로자를 채용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600명을 채용, 모두 800명을 현장 배치했다.
이번에 300명을 추가 채용함에 따라 지금까지 정규직으로 채용된 하청근로자는 총 1100명에 달한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650명을 추가 채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규직 채용을 희망하고 있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의 열망이 헛되지 않도록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중단돼 있는 특별협의도 조속히 재개돼 노사간 심도깊은 논의와 대화를 통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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