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5.1% 급락한 1만3589.03으로 30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3.8% 떨어진 1134.42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일본 증시는 지난 23일 닛케이지수가 하루에 7.32% 하락하기도 했다.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조정장세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 등의 영향으로 전날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하락한 것도 일본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미모토 미츠이 트러스트 뱅크의 세라 아야코는 "그동안 빠르게 오른 만큼 다음달에도 조정될 수 있다"며 "예상 하나만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트러스트의 후쿠나가 히로유키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강세장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경기 회복이 실제로 나타나기까지는 한동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주가 상승 속도가 너무 빨랐다"며 "주가는 조정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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