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베니 대통령(69세)은 이날 정상회담 후 가진 오찬에 앞서 "부친이신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과거에 잘 봐왔다"며 "심지어 저의 집무실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집필하신 서적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오늘날과 같이 변화시킨 그분의 비전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이어 "아프리카에서 반식민주의 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서로 알게 됐다. (그 과정에서)소련, 중국, 북한, 쿠바와 같은 동방국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었다"며 "그러나 그 후 세상은 많이 변화했고 오늘날 우리는 반식민지 투쟁을 종식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미국, 프랑스, 영국과도 협력을 잘하고 있다. 민간 주도 경제성장이라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그래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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