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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SFTS 바이러스 의심 신고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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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진드기 매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환자 수가 30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30일~5월26일 국내 의료기관에 신고된 SFTS 의심 사례가 30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SFTS 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는 지난해 8월 사망한 강원 춘천의 박모(63)씨와 지난 16일 숨진 제주도의 강모(77)씨 등 2명이다. 박씨는 텃밭에서 작업을 하다 목 뒤 부분에, 강씨는 과수원과 소 농장을 운영하며 자주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 보고된 이래 2011~2012년까지 총 2047건이 발생했다. 최근 중국 보건당국에 보고된 SFTS 바이러스 치사율은 6%대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올해 들어 15건이 확인됐고 이중 8명이 사망했다.

SFTS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한다.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풀숲 등에 분포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을 비롯해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일으키는데, 중증으로 발전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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