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올해는 달라졌다. CNN과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에 따르면 '빅3' 중 최대 메이커인 GM은 미국내 공장 조업 중단 없이 풀가동하기로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늘어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서 공장을 세워둘 여유가 없어진 것이다.
실제로 최근 실적은 미국 자동차 업계의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준다. 지난 해 '미국 메이커' 대 '일본·한국차 메이커'의 시장 점유율은 44.4% 대 46.3%였다. 하지만 올해들어 45.9% 대 44.9%로 역전된 상태다. 1.4분기 중 미국차 업계의 판매도 지난해에 비해 7% 이상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건 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분석가는 "일본 메이커들이 이제 바로 뒤에서 추격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계의 뜨거운 입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미국 차 메이커들이 확실한 상승세를 탔다는 의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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