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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가족사 공개, "집안 생계 책임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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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가족사 공개

▲ 이재은 가족사 공개(출처: KBS2 '여유만만')

▲ 이재은 가족사 공개(출처: KBS2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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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재은이 힘겨운 가족사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은은 21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울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인 남편 이경수씨와 함께 출연해 그간 말 못했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재은은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아버지 역할을 못하니깐 돈 버는 부분에서 내가 책임져야 했다"며 "학비, 생활비, 집안의 경제를 책임졌다. 연예인은 돈을 잘 버는 줄 알지만 한 번 받는 출연료가 클 뿐 3~4년 놀면 그 돈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간에 아버지가 계속 사업을 시도해 수차례 실패해 아버지를 굉장히 미워했다"며 "가만히 있지 왜 나를 더 힘들게 만들까 생각해 아버지에게 '내가 돈 버는 기계냐'라고 말해 아버지 가슴에 못을 박았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를 진짜 원망했다는 이재은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3일간 치러진 장례식에서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이재은은 "이제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이재은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아버지의 이름을 찾고 싶어서 사업을 하신 거였다"며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치는 곡으로 국악가요 '꽃분네야'를 불러드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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