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이 세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50년간 지속되어왔던 군부통치를 종식시키고 민간인 정부를 수립할 수 있는지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파키스탄의 국가 전복을 기도하고 있는 탈레반은 주요 인사, 유권자 등에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날 친미 성향의 아와미인민당사는 폭탄 테러 공격을 당해서 35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 방송국 기자 등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인민당(PPP)와 파키스탄 무슬림 연맹(PML-N) 등이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라시아그룹의 샤밀라 차우드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나라와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끄는 PML-N이 최다 의석을 차지해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어떠한 당도 정부를 구성 못해 선거 이후에도 정국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크리켓 선수로 유명했던 임란 칸이 큰 득표를 해서 정국 주도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자선활동으로 유명했던 칸은 최근 유세 현장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그에 대한 동정표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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