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4·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내 집 마련을 미뤄왔던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수요자들 사이에서 1기 신도시 주변에 위치한 새 아파트가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인근 지역은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이 가능해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편의시설, 교육, 교통망 확충, 쾌적한 자연환경 등으로 두루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일산신도시 주변으로는 고양 삼송지구를 눈여겨 볼 만 하다.
호반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9블록에서 ‘삼송 호반베르디움’ 분양 중이다. 전용 84㎡는 계약이 완료됐고, 현재 109㎡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총 353가구(전용면적 84~109㎡)로 구성됐다. 단지는 지하철3호선 삼송역과 인접해 있고, 은평뉴타운과 가까워 서울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삼송지구를 둘러싸고 있고, 단지 서쪽으로 총 18홀 규모의 뉴코리아CC가 있어 그린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현재 분양가 60%에 대해 3~5년간 이자지원 또는 2~3년간 납부유예 중 택일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 중이다. 취득세 지원(정부지원+당사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 경우 인근 은평뉴타운의 전세가보다도 낮은 1억2000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실입주가 가능하다.
분당신도시 인근으로는 용인와 판교신도시가 주목받는다.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5·6블록에 위치한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149㎡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최대 30% 파격 할인 분양을 진행한다. 전용 149㎡의 경우 30%의 할인이 들어갈 경우 최초 분양가에서 2억원 이상 저렴하게 할인 분양 받을 수 있다. 총 가구수 940가구로 전용면적 84~149㎡로 구성된다.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할 경우 강남역까지 8 정거장이면 도달한다.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 주차장 지하화로 지상공간에 녹지와 수경공간을 설치했다. 단지 40%가 녹지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 필로티를 설치해 1층 세대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했다.
알파돔시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공모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월 판교의 마지막 알짜 ’판교 알파리움’을 경기 성남시 판교 C2-2블록과 C2-3블록에서 공급한다. 주상복합으로 지하 7~지상 20층으로 구성되며 총 931가구에 전용면적 97~203㎡로 이뤄져 있다. 알파리움의 가장 큰 장점은 판교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뛰어난 입지조건이다. 신분당선 판교역 바로 옆에 있어 강남 접근성이 좋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 중동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81번지 일대에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한 '부천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82㎡ 총 1613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 홈플러스, 약대공원, 부천체육관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부천초, 중원초, 석천중, 중흥중, 중원고 등도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안양시 호계동에 ‘안양 호계푸르지오’를 6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42~84㎡ 410가구로 구성된다. 화성개발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7-4일대에서 ‘안양 비산화성파크드림’ 210가구를 내달 분양한다. 아파트 191가구, 오피스텔 19실로 전용면적 67㎡, 68㎡, 72㎡, 84㎡, 108㎡로 구성됐다. 관악산과 안양천의 조망권을 확대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산본신도시 인근 군포시 산본동에서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하이어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 58~178㎡ 2644가구로 구성된다. 1·4호선 금정역이 인근에 있고 이마트와 산본시장도 가깝다. 단지내외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금정역 일대는 향후 각종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민자역사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가 가까워 경기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