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참석해 저금리 속에서 무모한 투기 징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완화정책이 자산시장에 새로운 거품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는 "저금리 환경 속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 및 과도한 위험성향의 투자행위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림자 금융이 지속적인 위험이 되고 있다"며 "2008년처럼 자본 시장이 자산 시장의 거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FRB는 재무부 등과 은행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금융위기를 가져올 소 있는 금융 기관들에 대한 감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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