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연구원은 “진행 중이던 중국법인의 인수가 마무리 돼 2분기부터 실적 반영이 가능하다”며 성장성과 이익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인수한 공조부문의 고객, 지역, 제품이 겹치지 않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라비스테온공조의 1·4분기 매출액은 1조2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6%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헝가리와 인도를 포함한 해외 비스테온 공조부문 인수기업의 실적이 2월부터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국법인 인수작업 진행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비스테온의 주주 성격상 추후 매물화 가능성도 있지만, 이 작업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조부문 인수로 연결매출이 1조2000억원 정도 증가하고 이익규모도 20% 이상 증가함에 따라 기업가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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