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밀레의 브랜드 콘셉트와 로고를 활용해 티셔츠와 반다나(등산용 스카프)를 디자인하는 것이 과제였다. 지난 3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총 115명이 210점의 작품을 공모하며 경쟁을 펼친 결과 우수상 오연진씨를 비롯해 2명의 장려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오연진씨는 밀레의 'M'자를 부드러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곡선 프린트로 형상화해 티셔츠 전면부에 배치, 착용했을 때 몸매를 더욱 맵시 있게 보이게 할 뿐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은 밀레의 브랜드 콘셉트 '진실'을 물결 프린트로 표현한 박희송씨와, 프랑스의 삼색기에서 영감을 얻어 알피니즘의 의미를 대담하게 해석해낸 이석빈씨에게 돌아갔다. 입상된 디자인 작품들은 향후 밀레의 제품에 직접 반영돼 출시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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