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을 요구한 한 표는 김 총재가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 김 총재 외에 모두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면, 박원식 부총재를 비롯해 한은이 추천한 문우식 위원까지 김 총재와 다른 선택을 한 셈이다.
금통위가 총재의 의견과 다른 방향으로 결론을 낸 건 2004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당시 금통위원 4명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박승 총재에 맞서 금리 인하를 이끌어 냈다.
박연미 기자 ch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