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 3월 8일에 공표한 2012년도 4분기(10~12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잘못됐다고 7일 밝혔다.
내각부는 또 명목 GDP를 구성하는 수출과 수입액도 정정했다. 이에 따라 수출은 전분기대비 0.3% 감소에서 1.7% 감소로, 수입은 3.0% 증가에서 0.5% 증가로 각각 수정됐다.
내각부는 실질 GDP 등 다른 지표에 오류는 없다고 밝혔다. 내각부 관계자는 "검사 체제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주체들의 나침반이 되는 지표에서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일본정부의 신뢰성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메릴린치 도쿄지사의 키치카와 마사유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GDP 통계 오류는 간단하고 기본적인 실수"였다며 "이번 사건은 통계의 신뢰성에 어느 정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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