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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겠던 '내비' 실시간 교통정보, 이젠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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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GPS 활용한 실시간 교통 속도 정보 생산 시스템 개발...시민에 무료 제공...다양한 교통 정보 제공될 듯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도로가 꽉 막힐 때,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도로로 돌아 가볼까 생각은 하지만 실제 실천에 옮기기는 어렵다. 원활, 지체, 정체 등 내비게이션에 표시된 교통흐름 속도 정보가 실제와 다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서울 시내에선 과감히 차를 돌려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도 될 전망이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달되는 교통 흐름 속도 정보의 정확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택시 1만9000대의 GPS 정보를 활용해 시내 도로의 교통 흐름 정보를 생산ㆍ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 정보를 시내 287개 교통 전광판을 통해 3분마다 업데이트해 제공, 운전자들의 코스 선택과 신속한 교통 흐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실제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택시에 장착된 카드 단말기 무선 통신망(GPS)를 통해 10초마다 위치 값을 전송받아 개별 택시들이 실제 도로를 어떤 속도로 주행하고 있는지 산출해 도로별로 속도 정보를 3분마다 생산하는 구조다. 종로, 강남대로 등 간선도로를 포함해 서울 시내 왕복 4차로 이상 대부분의 도로인 약 1,200km의 도로에서 교통 흐름 속도가 측정된다. 서울시는 실제 실험 결과 속도 정보의 정확성이 약 94%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이 데이터를 오는 8월부터 모든 시민에게 개방해 모바일앱 등의 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도로 교통 흐름 정보의 활용이 가능해져 교통ㆍ물류ㆍ관광 등 관련 정보 산업을 육성하는 데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또 직접 생산한 교통 흐름 정보를 바탕으로 빠른 길찾기 서비스, 버스 승용차 지하철 등 교통 수단별 통행시간 비교 서비스, 혼잡 구간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교통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각종 도로 건설 및 교통 정책 수립이나 교통 관련 사업의 사후 평가 등에도 활용하는 한편 매년 정기적으로 서울 시내 도로의 속도 변화 내역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시간 수준의 정확한 속도 정보를 직접 생산하게 돼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정보 기반이 완성됐다"며 "앞으로 100% 수준의 정확한 통행속도 정보를 제공해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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