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와 SH공사는 상반기 중 '2013년 SH공사 임대주택관리 주거만족도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SH공사가 공급한 임대아파트 총 177개 단지 9만5398가구를 대상으로 임대주택 공급 및 관리 과정상의 문제점을 파악하는게 핵심이다. 특히 총 339개 단지 13만9643가구 중 혼합단지 161개 3만5551가구, 외국인임대 1개 단지 175가구, 다가구 8519가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임대아파트만으로 구성된 단지를 대상으로 해 평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지난달 발표한 '임대주택 종합개선대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서울시는 지금까지 SH공사에 맡겨온 임대주택 관리에 경쟁체제를 도입, 효율성을 개선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장애인 등 거주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와 24시간 상시 수선 체계, 영구임대주택 외 임대주택에 입주한 기초수급자의 임대료 인하, 에너지 효율화 등에 따른 관리비 절감 방안 등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만족도 조사와 더불어 관리ㆍ경비ㆍ청소를 맡는 위탁 업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담당 직원들의 업무숙지도, 고객 요구 대처 능력, 응대 태도 등을 점검해 위탁 업체간 서비스 경쟁을 끌어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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