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기는 생물자원부문(舊 사료부문)의 글로벌 성장세가 눈에 띈다. 매출액은 359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2868억원보다 25.3%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이 돋보였다.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거점에서 축산 계열화 강화로 매출이 추가로 증대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하락 및 원재료인 중국의 옥수수 가격 상승을 R&D 기술 개발 및 공장 생산성 증대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돋보였다. 제약부문에서도 정부의 약가 일괄 인하의 직접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위주의 제품 판매로 약가 인하 충격을 많이 완화했다.
반면 식품부문에서는 내수경기 불황에 의한 소비 침체, 대형마트 영업규제의 영향으로 인한 가공식품 매출 감소의 영향을 비껴가지 못했다. 최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올 1분기 매출 합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든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11년 말 인수합병을 통해 CJ제일제당 자회사로 편입된 물류회사 CJ 대한통운을 포함한 실적을 이날 함께 공시했다. 대한통운 실적을 포함 시 매출은 2조4484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52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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