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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귀권 양천구청장권한대행 "1대1 결연, 복지 희망솔류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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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 1대1 결연 1185세대 , 후원 활동 3000회 달성 ...결연사업본부 체계적 전산관리 등 통해 맞춤형 복지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복지예산 100조 시대를 맞아 전 직원이 복지 전도사가 되도록 1대1 결연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사진)은 최근 기자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1대1 결연사업’이 곧 바로 복지분야 희망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양천구는 100조원을 넘어선 복지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서는 최일선의 행정이 변화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복지와 행정을 구분 짓지 않고 ‘복지가 행정’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전 직원이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양천구의 1:1 결연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희망나눔 1대1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구민과 공무원이 1대1 결연을 맺고 진정성 있는 봉사행정을 펼치고 있다. 결연대상은 1185세대로 홀몸어르신이 848세대(72%), 저소득계층이 224세대(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이 있다. 이들과 결연을 맺은 공무원들은 때때로 전화로 안부를 묻고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함께 이야기하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1대1 결연을 통해 복지 희망 솔류션을 발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1대1 결연을 통해 복지 희망 솔류션을 발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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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1:1 결연대상자의 원하는 바들을 분석한 결과 504건 중 절반에 가까운 41%를 차지한 항목은 바로 ‘말벗’으로 나타났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1차적 욕구에서부터 시작해 공무원에게 묻고 싶은 것, 도움 요청할 사항 등 2,3차적 복지업무로 이어진다.

복지업무가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인 만큼 구는 직원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작성했다. ‘희망나눔 1대1 결연 상담 매뉴얼’은 결연가정 방문과정에서 받는 질문에 대한 복지정보를 수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매뉴얼에는 ▲소득지원 ▲일상생활지원 ▲직업지원 ▲주거지원 ▲건강지원 ▲양육지원 ▲문화?스포츠?여행 지원 ▲교육지원 등 각 분야에 저소득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계층별 필요한 자료가 담겨 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 사업에 대한 내용, 대상자 해당 여부, 신청 방법 등을 자세하게 수록했다.
또 전 권한대행은 희망나눔 1대1 결연추진본부를 구성,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결연자에 대한 실질적인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 요구 사항과 지원 사항은 전산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전산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1500만원 예산을 절감했다. 결연공무원이 방문결과(상담)를 전산에 입력 →부서장은 상담내용을 확인, 미담사례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 →결연추진본부는 결연실적을 관리하고 복지담당부서를 통해 지원방법을 검토한다.

또 지속성 확보를 위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은 결연가정을 방문하는 ‘희망나눔의 날’로 지정, 희망나눔의 날이 속한 주를 나눔주간으로 정례화했다. 이외도 상담기법 교육, 복지욕구 해결사례 등 감동사례 공유, 모범직원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공무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1대1 결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귀권 권한대행은 “어려운 주민과 1대1 결연사업은 봉사라는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일일 뿐 아니라 직원 모두가 복지업무를 체험하고 변화하는 행정환경을 능동적으로 수용, 그에 맞는 복지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이 사업이 직원 개개인의 삶에 의미를 더하고 나아가서는 복지전달체계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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