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병완 의원이 30일 정부 추경안 가운데 예산배정 지역이 확정된 9개 부처 34개 사업 1조1201억원의 지역사업 예산을 분석한 결과 3032억원이 TK 지역에 배정됐다. 이는 부산·울산·경남에 비해 2.6배, 광주·전남의 2.1배, 대전·충남의 2배에 해당한다.
경기지역은 1820억원, 대전·충남 지역은 1465억원의 사업 예산이 각각 편성됐다. 광주·전남지역에는 전체 지역사업 예산의 12.4%인 1,386억원이 배정됐으며, 부산·울산·경남에는 1,142억원(10.1%), 강원지역 707억원, 충북 615억원, 전북 594억원, 인천 311억원이 사업예산으로 제출됐다.
대구·경북지역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은 추경 지역예산이 편성된 분야는 SOC분야였다. 국도건설,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국가지원 지방도로 건설, 국가어항사업 등의 사업에 쓰일 예산이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