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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단독주택… 이건희 회장, 방상훈 사장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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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0.17%(12억원) 오른 130억원이다. 반면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자택은 70억원으로 129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45%, 약 60억원이 빠졌다. 주택부지에 포함됐던 토지가 줄어든데 따른 결과다.

서울시는 30일자로 결정·공시된 서울시 개별주택 36만가구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2.99% 올랐고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마포구가 4.47%로 가장 높았다. 이번 상승률은 지난 1월31일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시한 표준단독주택 상승률 3.01%가 반영된 것으로 실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이 아니라 개별주택가격 현실화율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주택별로는 공시가가 100억원을 넘는 곳이 3곳이나 됐다. 방상훈 사장의 단독주택 가격이 70억원대로 주저 앉았지만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이건희 회장 소유의 주택 2개가 모두 100억원을 넘겼다. 실제 이번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 이태원동 자택은 130억원, 또 다른 이태원동 자택은 지난해 93억5000만원에서 올해 102억원으로 10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밖에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는 마포구(4.46%)가 가장 높았고 동작구(4.15%), 중구(4.07%)가 뒤를 이었다. 마포구의 경우 홍대주변 상권 확대로 서교동과 상수동 일대가 상승하고 DMC단지 활성화로 인근지역 합정동, 공덕동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격별 분포는 2억원 초과 4억원 이하 주택이 15만2000가구로 전체의 41.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억원 초과 주택은 2만7000가구로 전체 개별주택수의 7.4%를 차지했다. 이중 강남구에 6554가구, 서초구에 4410가구, 송파구에 2572가구가 위치해 전체의 49.8%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1월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자치구청장이 산정한 주택가격을 감정평가사가 검증하고 주택소유자의 의견을 제출받아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자치구청장이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동안 구청에 비치된 소정의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주택가격’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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