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자로 결정·공시된 서울시 개별주택 36만가구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2.99% 올랐고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마포구가 4.47%로 가장 높았다. 이번 상승률은 지난 1월31일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시한 표준단독주택 상승률 3.01%가 반영된 것으로 실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이 아니라 개별주택가격 현실화율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는 마포구(4.46%)가 가장 높았고 동작구(4.15%), 중구(4.07%)가 뒤를 이었다. 마포구의 경우 홍대주변 상권 확대로 서교동과 상수동 일대가 상승하고 DMC단지 활성화로 인근지역 합정동, 공덕동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격별 분포는 2억원 초과 4억원 이하 주택이 15만2000가구로 전체의 41.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억원 초과 주택은 2만7000가구로 전체 개별주택수의 7.4%를 차지했다. 이중 강남구에 6554가구, 서초구에 4410가구, 송파구에 2572가구가 위치해 전체의 49.8%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1월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자치구청장이 산정한 주택가격을 감정평가사가 검증하고 주택소유자의 의견을 제출받아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자치구청장이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동안 구청에 비치된 소정의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주택가격’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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