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1분기 실적분석 결과, 대출이 줄면서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5.7%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의 부진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부진할뿐더러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가 엄격하다는 점에서 가계대출이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다. 게다가 기업대출까지 1.3% 감소했다.
KB금융은 1분기 순이익 4100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전분기 대비 NIM 하락폭은 4bp로 원만한 수준이었지만 대출이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기 때문에 순이자이익은 5.7%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앞두고 4대 금융지주사 중 대기업 익스포져가 가장 적기 때문에 2분기 추가 충당금 전입리스크가 가장 적다고 판단했다. 또한 4/1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대출증가로 이어진다면 은행 중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적 개선 모멘텀도 가장 클 것으로 기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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