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감염자의 63%가 20~30대..美에서 4월은 '성매개감염병 인식의 달', 예방·치료 중요성 알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매개감염병 6종(매독,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첨규콘딜롬, 성기단순포진, 연성하감)에 대한 감시결과 총 9755건이 보고돼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유흥업종사자 등에 대한 성매개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성매개감염병 관련 지식을 담은 표준 교육자료와 홍보물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4월을 '성매개감염병 인식의 달'로 정하고 성매개감염병의 예방, 검사,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CDC 홈페이지를 통해 성매개감염병 예방·권장 치료법과 주요 통계 등 다양한 정보에 제공한다.
젊은층의 성매개감염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선별검사 이행 저조 ▲의료인에게 위험한 성행태에 대한 언급 꺼림 ▲신체적으로 높은 감수성 ▲제한된 의료접근성 ▲다수의 성상대자 등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성매개감염병은 대부분 치료가능하지만 일부는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불임과 같은 심각한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