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아이가 자랄수록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만 3세 80.4%, 만 6세 60%로 아이가 자랄수록 완전접종률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대규모 단체 생활로 감염병 위험이 높은 만6세 어린이의 40%(완전접종률 60%)는 국가예방접종을 1가지 이상 빠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이 권고하는 국가예방접종은 만 1세의 경우 BCG(결핵) 1회·B형 간염 3회·폴리오 3회·MMR(홍역·볼거리·풍진) 1회·수두 1회·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4회 등 6종 백신(13회)이다. 이후 만 3세 때 일본뇌염 사백신 3회가 추가되고, 만 6세엔 폴리오 1회·MMR 1회·DTaP 1회·일본뇌염 사백신 1회를 더해 총 7종 백신(20회)로 늘어난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병을 사전에 막아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복지부에서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국가예방접종에 대한 보호자 부담을 없애고 선택접종에 대한 지원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제3회 예방접종주간'(4월22~28일)을 맞아 완전접종률 향상을 응원하는 기념행사를 24일 오후 서울 월계동 광운대학교에서 연다. 이날 행사에는 예방접종사업 핵심 대상인 아이와 부모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새 정부에 바라는 예방접종 지원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고문 등 4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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