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포르쉐는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포르쉐의 2세대 그란 투리스모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했다. 포르쉐의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은 뉴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로 럭셔리 급에서는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효율성과 스포티함 그리고 안락함을 두루 갖춘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함께 공개되는 모델은 총 2종으로 파나메라 4S와 파나메라 터보의 프리미엄급 이그제큐티브 버전이다.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기존보다 긴 휠베이스가 적용되고 완전히 새로운 3리터급 바이 터보차저 V6엔진을 탑재하였다. 새로운 세대의 런칭으로 포르쉐 파나메라 라인업은 스포티함과 편의성 사이에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총 10대의 모델로 늘어났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시스템적으로 더욱 진화된 병렬 풀 하이브리드 모델로 하이브리드 차량 분야의 선구자다. 416마력(306 kW)을 지닌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의 그란 투리스모답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만에 돌파하며 최고속도는 270 km/h에 달한다. 높은 효율성을 지닌 포르쉐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주행모드로만 상당한 거리의 주행이 가능하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NEDC 기준으로 100km당 3.1리터만 소비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1g/km이다. 이 모델의 전기주행모드는 NEDC 표준 테스트에서 36km로 조사되었으며 시속 최고 135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전기는 9.4kWh 에너지 용량의 새롭게 개발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된다. 외부 충전기기의 종류에 따라 단 몇 시간 만에 완전히 충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운전을 하는 동안에도 전기 복구 시스템에 의해 재충전이 된다.
퍼포먼스와 효율성 면에서 한단계 또 발전하였음을 보여주는 뉴 파나메라의 핵심역량은 기존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의 V8 엔진 대신3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하였다는 점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엔진은 종전 모델의 V8 엔진과 비교하여 출력과 토크는 각각 20마력 및 20N·m 상승한 반면 연료효율은 오히려 18% 증대됐다.
뉴 파나메라는 새로운 세대의 포르쉐 스포츠카답게 팽팽해진 라인과 파워풀한 윤곽 그리고 새롭게 디자인된 보디 요소들을 포함하는 더욱 진화된 디자인을 강조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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