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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대종상단편영화제 아쉬움 속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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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 ]

"레드카펫, 축하공연, 영화상영,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
" 아시아 국제 단편영화제 개최를 위한 기반 마련 "
" 김준성 감독의 ‘불륜’이 영예의 대상 수상"
고흥 대종상단편영화제  아쉬움 속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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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고흥 대종상단편영화제가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고흥만, 고흥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된 본 영화제는 대경대 모델학과에서 준비한 한류패션쇼, 레드카펫, 축하공연, 영화 컨퍼런스, 단편영화 상영,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영화제는 고흥군(군수 박병종)과 교류하고 있는 중국 동흥시 대표단, 일본 가시마시 실무협의단, 미국 모어랜드사 테리 모어랜드 회장이 방문하여 성공 개최를 축하해 주었으며 또한 중국 항주·대만 등 영상산업 관계자가 작품을 출품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 아시아 국제 단편영화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4월 21일에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일반부 10개 부문, 청소년부 1개 부문 등 총 11개 부문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친 결과 총 10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고 기획상과 기술상 부문에서는 점수 미달로 수상자가 없었다.

남자 연기상에는 ‘시험비행’의 손성준, 여자 연기상에는 ‘춤을 추다’의 박혜주, 그리고 본선 참가자들이 직접 선정한 인기상은 김미경 감독의 ‘123㎞’, 시나리오 시상에는 큰바위 팀의 ‘방관자’, 촬영상은 신경원 감독의 ‘신소림사 주방장2’, 특별상은 중국 절강 홍예영화미디어문화유한공사에서 출품한 ‘부과’와, ‘가화만사성’ 2편이 수상했다.

또한, 고흥점암중학교 이현준 학생 등 4명이 제작한 ‘외계에서 온 주문, 알룽푸와’가 청소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감독상에는 김미경 감독의 ‘123㎞’, 그리고 영예의 대상에는 김준성 감독의 ‘불륜’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변변한 촬영 장비하나 없이 지역 학생들의 열정으로 촬영한 작품이 청소년 상을 수상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았으며 지역 청소년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대종상 단편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여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써 앞으로 잘된 점은 더욱 부각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발전시켜 대종상 단편영화제가 고흥군에 조속히 자리 매김하여 향후 아시아 국제 단편영화제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종상영화제 정인엽 부이사장은 “금번 제50회 고흥대종상단편영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고흥대종상단편영화제가 모든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영화인의 한사람으로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경택 기자 ggt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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