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최근 각 은행 중소기업 담당자들과 3조원의 배정 방식을 두고 의견을 모은 뒤 이렇게 결론냈다. 한은은 은행별로 대출 규모와 신상품 개발 계획, 대출금리 등을 담은 제안서를 만들어 5월 초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종전 총액한도대출은 한은이 매월 17개 은행에 실적에 따라 배분했지만, 시장금리와 차이가 크지 않아 은행 입장에선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신설된 총액한도대출 규모는 3조원이지만 한 번에 3조원을 다 나눠주지는 않는다. 한은은 은행 대출 실적에 비례해 보증서부 대출 및 담보대출에 대한 대출에는 25%, 신용 및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50%를 지원해 줄 방침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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